이제 겨우 락다운 이틀째인데 이주가 지난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락다운 전날 운좋게 사놓은 배추가 있어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마침 배추 상태도 좋아요😁
어제밤에 절여놓은 배추를 씻고 짜서 잘라서 막김치로 담궜습니다. 전 이게 편하고 좋더라구요.
정말 컨디션 좋을때만 포기김치를 만들지요. ㅎ
얼려놓았던 풀 녹인것과 정말 기본인 마늘,생강,양파만 넣어 갈고 집에서 기른 파 쬐끔 넣고 설탕,액젖 넣고 휙휙 무쳤는데... 맛있어요!! ㅋ
안넣으면 큰일나는줄 알았던 무와 무조건 듬뿍넣어야 맛있는줄 알았던 파,마늘,기타 여러가지 재료들을 코로나 사태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정말 최소한만 넣어 담근 김치인데.. 맛있네요!
역시 음식은 싱싱한 재료와 양념의 비율이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달고 짜고 간만 맞으면 왠만하면 다 맛있다는거~^^

아이들도 맛있다고 계속 집어먹어요.
고춧가루 여러뭉치중 하나를 꺼내서 만들었는데 맵지않고 맛있는게 걸렸어요.
매운거 정말 못먹는 우리 식구에게 딱좋은 난이도의 김치. 여러모로 운이 따른 김치였습니다.
딸램이 치즈 스틱 만들어먹어보자고 했는데 내일로 패스~
간단하든 복잡하게하든 김치 담그면 피곤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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