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별다른 느낌없이 지나갔네요.
집안일하고 식구들 밥해주고 졸리면 자고 티비보고..
그냥 푹 쉬는 느낌으로 지냈습니다.
어차피 밖에 못나가니 오히려 신경쓸일도 없고 뭔가 더 잘 쉬는 느낌이에요..
첫날이라 그런거겠져?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답답해해요.
한참 혈기왕성할때 갇혀있으려니 너무 답답한가봐요.
자신을 뽐내며 이유없이 거리를 활보하는걸 좋아할 나이인데 그럴만하져..
여기 남아공은 집주변 산책도 안된다니 앞으로 3주간은 정말 힘든 시간을 지내야할것 같습니다.
이 기간을 너무 허비하지않고 의미있게 계획적으로 지내고싶은데.. 뭘 해야할까요..?
구석구석 집안 정리하고 아이들이랑 시간 정해서 책도보고.. 새로운 메뉴 개발해서 먹어보고..
그렇게 3주를 보내고나면 가족끼리 유대감은 더더 깊어질듯요.
올해초엔 고3인 아들을 내년애는 떠나보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울렁울렁했었는데 실컷 붙어있어야겠어요. 어차피 방에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심심하다고 최대한 늦게 일어나려는 아이들은 아직도 자고있네요.
여긴 지금 오전 11시.
식사 준비하고 깨워서 먹어야겠어요.
오랜만에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는 소스가 중요해요.
•냄비에 다진양파 2, 사과갈아서1 버터 1 볶아주고
-식혀놓아요.
•식으면 그 냄비에 하이라이스 가루 2와 물 1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끓이다가 케첩 4, 스테이크 소스 2, 우유 1/4컵을 넣어가며 끓입니다.
스테이크 소스는 없으면 안넣어도 돼요.
있는 재료로 농도를 조절해가며 간만 맞게 끓이면 맛있어요.
어려서도 좋아했던 오므라이스.
새콤달콤한 소스덕에 한그릇 뚝딱 별미에요.

후식으로 달고나 커피~
아덜이 또 만들어줬어요.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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