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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Town

남아공 코로나 바이러스

3월 22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점점 심해지고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남아공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씩 절차를 밟고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학교들이 예정 방학 시작 날짜보다 몇일 일찍 닫았고 개학 날짜도 예정보다 열흘정도 늦추는것을 이미 공지한 상태이며 그또한 지금 상황으론 더 미뤄질것 같이보입니다.

몇일 일찍 방학을 한만큼 아이들은 각자 집에서 google classroom으로 각자 과제를 받고 인터넷으로 공부를 이어나갔고 아마도 방학이 끝나면 학교엔 가지못해도 인터넷으로 계속해서 수업을 이어나갈것 같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사관에서 주의할 지침들과 현제 상황들이 공지되고 

남아공 정부에서도 점점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학교를 일찍 닫은것은 물론, 1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 금지,음식점들 운영 시간 제한,주류 판매 시간 제한,기타 등등

그리고 많은 공공 기관들도 닫는다는 공지가 전해졌습니다.

 

현재 남아공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274명.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유럽 못지않은 선진국이긴 하지만 현실상 의료,위생,환경 관련 정책이나 모든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현재 274명이라는 숫자도 자발적으로 몸의 이상을 느끼고 의료시설에 방문해서 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로 사실상 10배 이상의 감염자의 숫자가 있지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케이프 타운은 유명한 여행지로 많은 유럽인들을 포함한 여행객들이 끊이질 않아요.

실제로 이틀전 너무 답답해서 드라이브를 하며 봤을때도 여행객들이 예전만큼 바글바글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걸 볼수있었습니다..ㅠㅠ

유럽에서 오는 초대형 크루즈들

 

남아공도 많은 항구가 닫혔지만 케이프 타운은 아직 크루즈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곧 이곳도 닫힐수도 있겠지만요.

 남아공 당국도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감염자들을 감안해서 점점더 강화되는 대비책을 내놓고 있는것 같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잘 대처하고 있는 남아공 정부의 모습에 한편으론 안도를 하지만 남아공 현실을 알고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을 안할수가 없어요..

 

 

 

상기 지침 위반시 처벌(벌금,징역) 따르게됨

 

상기 지침  후속방침

주류: 주류 운송, 판매  음주를 모든 식당과 주점에서

           - 18-9

           , 공휴일 13-9 금지​ 

   ​ ▲ 이미 주문한 주류도 금지시간동안 음주 불가

     ▲​모든 식당과 주점에 감시자(Spotter) 배치

공공모임: 100 이상 모임 절대 금지 (예외없음)

경찰서  유치장, 수용소, 군사구금시설  30일간 면회 금지

감염 의심  확진자 치료,격리,검진 거부 불가

COVID19관련 거짓 뉴스 보도  배포 금지

South African Airways (SAA) 안내

SAA 2020 5.31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SAA 목적지가 크게 3:  국제항공(International flights), 아프리카국가​(Regional flights), 국내(Domestic flights)

아프리카국가  운항중지된 목적지는

탄자니아, 우간다, DRC, 짐바브웨, 말라위, 나이지리아, 잠비아, 모잠비크, 나미비아, 케냐

  실시간 업데이트  자세한 정보/ 문의는 항공사  웹사이트 참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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