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로 3주간의 락다운이 끝날 예정이었던 남아공 정부가 기간을 2주 연장해서 4월 30일까지 락다운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맞는 결정이라 생각되지만 너무 답답하고 암울하네요..
4월 30일 이후도 어찌될지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건지..
7,8월까지도 락다운을 해야한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요..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한 사실 어쩔수 없겠지요.. 온 세계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말 암울한 시간들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우월한 대처능력들이 전 세계의 모범이되서 칭찬하는 기사들을 접하다보면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한국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커져요.. 그렇지않아도 늘 그리운 한국이 요즘은 정말 더 가고싶네요.. 이곳에서 코로나에 걸리기라도 했을경우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기도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집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한국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만 남아요..
그럴수없는 현실이 슬플뿐이에요..
집도 없고..
일도 없고..
재산도 없고..
아이들은 셋이고..
초,중,고등학생..
답이 없어요~~!!! 🤣
이럴땐 걍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수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맞는거겠져?
아이들 맛있는거 해먹이고 인터넷 사용 제한하고 마당에서라도 운동시키고..
계속 방학처럼 지내는 아이들 케어에 신경을 더 써야겠어요. 잔소리하기 싫은데.. 놔두면 하루종일 컴퓨터와 전화기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사실 나또한 그렇다는..ㅠㅠ
요즘 남아공 흑인지역의 흑인들은 굶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락다운 기간에 가정 폭력 신고도 엄청 많아졌대요.
답이 없는 요즘, 정말 생각만 너무 많습니다...

대사관 공지입니다
4.12일자로 총 2,173명 감염(145명증가), 사망 25명, 회복 410명 검사80,085명 진행되었습니다.
하우텡865 (+52추가) (3 사망자)
콰줄루나탈 443 (+25) (12)
음푸말랑가 21 (+1)
림포포 23
노던케이프 16
웨스턴케이프 587 (+41)(7)
프리스테이트 96 (+2) (3)
노스웨스트 19
이스턴케이프 88 (+19)
기타 15
*보츠와나 확진자 총 13명, 사망자 1명입니다.
*에스와티니 확진자 14명, 7명회복, 사망자 0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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